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 나우리(대표 김희영)는 '온라인한우경매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한우경매는 오프라인 경매장을 통해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요구가 거세지면서 다양한 거래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한우경매와 같은 축산업에서는 아직까지 시장을 석권할 만한 온라인 솔루션이 존재하진 않는다. 고가인 한우를 직접 보지 않고 거래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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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리 로고.

나우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향후 플랫폼 사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라인한우경매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한우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결정해온 사전정보에 유전체 분석을 더해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방법과 시스템 정보를 비교해본 결과 경매낙찰가와 도체경략가를 고려한 구매자 이익이 평균 73만원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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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리가 개발한 유전체 분석 온라인한우경매시스템.

이 회사는 온라인한우경매시스템 시범 운영과 정식 서비스를 위해 정읍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거점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를 확보한 뒤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희영 대표는 “지난 2013년 설립이후 대학과 기관, 기업 내부 시스템이나 홈페이지, 모바일 등 SW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타 산업과 융복합 제품을 개발해 지역을 넘어서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